(세종=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내환경 진단·개선 사업'을 다
음 달부터 한다고 30일 밝혔다.
저소득층 및 결손 가정, 환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 거주가정 등에 환경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곰팡이나 폼알데하이드 등 유
해인자를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친환경 벽지 교체, 집먼지 제거용 청소기 제공 등 실내 환경을 무료로 개선해 준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2천 가구를 진단한 뒤 700가구를 지원한다.
특히 지원 가구 중 아토피나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환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을 200곳 선정해 지원을 집중하기
로 했다. 이들 가정에는 가구 소독이나 친환경 벽지 교체뿐 아니라 환경보건센터와 연계해 어린이가 무료로 환경성 질환 진료
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손 가정 등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환경보건 컨설턴트가 직접 병원 접수부터 진료 진행까지 어린이와 동행하는 도우
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관련,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날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환경보건 컨설턴트 발대식과 실내환경 진단·개선사업 출범
식을 한다.
<보건복지부 희망에서 행복으로 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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