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청소년의 신체 성장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보고서(숙명여대 양미희 교수 연구팀 의뢰)에 따르면 청소년은 흡연으로 인한 손상의 결과물인
말론디알데히드(MDA)의 양이 늘어날수록 성장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인·청소년 547명에 대해 흡연관련 질환을 파악한 결과, 흡연으로 인한 노화와 면역 이상이 예측됐으며 특히 고지혈
증 발생에 뚜렷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소년 집단은 소변에서 MDA의 양이 증가할수록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금연을 한 경우에는 MDA 감소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럽 심장저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부모가 둘 다 집에서 흡연하면 자녀가 조기에 동맥 노화를 겪어 성인이 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간접흡연에 노출된 채 자란 아이들은 3년 이상 빨리 동맥이 노화하고 혈관벽이 두꺼워졌다
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희망에서 행복으로 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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