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이면 각급 학교 마다 입학식이 열린다.
특히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들은 지금 2월 한 달이 고민스런 시기다.
그동안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의 재롱을 보면서 쏠쏠한 재미를 보았던 부모들.
이제 다음 달이면 아이가 품에서 떠나 학교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걱정과 부담이 크다.
어린 아이들이 갑자기 낯선 환경에 놓이면 단체생활의 규칙을 익히는 데 스트레스를 받기 쉽기 때문이다.
예비 초등생의 성공적인 학교 적응을 위해 아침 기상이나 식습관 등 생활습관부터 교우관계까지의 모든 것을 일선 초등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우리 아이가 학교 공부를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초등학교는 유치원보다는 비교적 딱딱한 분위기속에 학습적 성격이 강조되는 곳으로 오랜 시간 가만히 앉아 있는데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40분 수업 시간을 버티기가 쉽지 않다.
학교 공부에 작 적응하기 위해서는 입학 때까지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고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학교는 즐거운 곳, 재미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면서 등교시간에 맞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골고루 음식
먹기, 세수하기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
부모의 도움에서 벗어나 혼자서 숙제 및 준비물 챙기기, 신발 벗고 신기 등을 혼자서 할 수 있도록 보조만 해주면서 독립정신
을 길러 줘야 한다.
특히 화장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줘야 한다. 쉬는 시간은 화장실에 다녀오고 다음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
고 수업시간이라도 화장실이 급하면 선생님께 이야기 하면 된다는 것도 알려 준다.
'내 아이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나의 아이와 함께 다른 아이들도 좋고 잘 되는 것이 바로 내 자녀를 돕는 일임
을 명심해야 한다.
교우관계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사교성이 좋은 아이라면 다행이지만 갑자기 달라진 환경에 외톨이처럼 지내는 아이들
이 더러 있다.
아이들이 학생이 된다고 해서 "이제 초등학생이 됐으니ㆍㆍㆍㆍ", "학교에 들어가면ㆍㆍㆍㆍㆍㆍ" 등 이것저것 욕심 부려
서 아이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
"담임선생님은 친절하고 자애롭고, 나를 사랑해 주시며 부모님과 같은 고맙고 훌륭한 분"이라고 알려줌으로서 꿈을 키워가
는 중요한 학교생활 첫 해인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이 즐거워 질 것이다.
<보건복지부 희망에서 행복으로 복지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