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새 학기가 시작된 3월 들어 영유아와 학생 연령층에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표본 감시 결과 7∼18세 외래 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2017년 10주차(3월 5∼11일)
7.1명으로 9주차(2월 26일∼3월 4일) 5.9명보다 증가했다.
0∼6세 의심 환자도 10주차 9.5명으로 9주차 8.0명보다 늘었다.
전체 연령에서 독감 의심 환자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9주차에 6.1명을 기록했으나 10주차에 7.1명으로 소폭 증가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예방을 위해 가정,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씻도록 하고 기침, 재채기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
켜야 한다.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
는 게 좋다.
인플루엔자로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 학교(학원 포함)에 가라
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보건복지부 희망에서 행복으로 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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