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연계 돌봄교실 5~6학년도 이용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올해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대상이 5~6학년까지 확대된다. 또 방학 중에도 수요에 따라
오전과 오후 모두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올해 초등 돌봄교실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돌봄교실은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들을 정규수업 이후에도 학교에서 돌봐주는 복지서비스로, 방과후부터 오
후 5시까지 운영하는 오후돌봄과 저녁을 먹고 오후 10시까지 돌봐주는 저녁돌봄으로 나뉜다.
오후돌봄은 지난해 기준 1만2천380개 교실에서 23만9천700여명이, 저녁돌봄은 1천910여개 교실에서 1만6천200여명이 이용하
고 있다.
맞벌이 가정의 학생들이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220개 교실이 늘어나고 이용자도 4천여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다.
참여비는 무료지만 간식비나 석식비(저소득층은 무료)는 따로 내야 한다.
초등학교 1∼2학년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돌봄교실에서는 기존에 진행하던 매일 1개 이상의 무상교육 프로그램 외에 놀이와 안
전 관련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신분상 비정규직인 돌봄전담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을 학교장 중심으로 마련해 돌봄전담사들을 존중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로 했다. 학부모와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돌봄전담사를 지원하는 보조인력 활용도 강화한다.
기존 3∼4학년 중심으로 운영되던 방과후학교와 연계한 돌봄교실은 5∼6학년까지 확대된다.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은 학
기말과 재량휴업일 등 방과후학교가 운영되지 않는 기간에도 운영된다.
방학중 운영도 강화된다. 그동안 방학 중에는 학부모의 수요와 학교여건에 따라 오전이나 오후에 돌봄교실이 운영됐지만 올해
부터는 수요에 맞춰 오전과 오후(학기중 운영시간) 모두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3월 개학을 전후해 학교장이 재량에 따라 체험기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돌봄교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
다.
교육부는 이같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해 교실당 2천500만원 지원하던 운영비를 올해부터 500만원 늘려 3천만원씩 지원한
다.
<보건복지부 희망에서 행복으로 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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